기아 EV데이서 EV4·PV5·콘셉트 EV2 등 선보여"EV 대중화 노력 … 맞춤형 모빌리티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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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아 EV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기아
기아가 자동차 전동화를 이끌 신규 전기차(EV) 라인업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urpose-Built Vehicle, PBV)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PBV는 설계‧제작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특수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충실하도록 고안된 맞춤형 교통수단을 말한다.기아는 지난 2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 위치한 타라코 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기아는 이번 EV 데이에서 '전동화 시장의 흐름 전환'을 주제로 ▲더 기아 EV4 ▲더 기아 PV5 등 양산차 2종과 ▲더 기아 콘셉트 EV2 등 콘셉트카 1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이와 함께 ▲PBV 전용 플랫폼 E-GMP.S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 3가지 혁신이 담긴 PBV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기아의 PBV 비즈니스는 고객 중심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실제 기아는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E-GMP.S는 세계적으로 호평 받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의 우수한 기술력과 실제 고객의 목소리가 반영된 새 플랫폼이다.E-GMP.S는 편평한 형태의 플랫폼 위에 다양한 모듈(어퍼 바디)을 적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콘셉트로 개발됐다. 향후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기아는 또한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PBV 고객의 요구사항을 설계에 반영해 PE(Power Electric)룸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을 확보했다. 또 2‧3열에 편평한 플랫 플로어(flat floor)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 바닥을 낮게 설계해 탑승객 승하차 및 화물 상하차 편의성을 높였다.혁신적인 제조 방식도 기아 PBV의 특징이다.기아 PBV 전용공장인 '화성 EVO Plant'는 컨베이어 및 셀 제조 방식을 결합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기아는 이와 함께 PBV 기본 모델에 특수장비 사양을 더한 컨버전 모델까지 직접 제공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생산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내 다양한 비즈니스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브라운어빌리티(BraunAbility), 포티투닷(42dot), 삼성전자 등 파트너와 협업해 PBV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며 EV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PBV 시장을 선도하는 기아는 고객 최우선 가치에 기반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분야의 혁신으로 맞춤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