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중앙~서울역 개통 60일 만에 219만명 이용평일기준 4만1755명 이용 … 예상치 83.4% 수준3월부터 열차 7개→10개 편성 … 운행간격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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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2월2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운정중앙역에서 열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에서 열차 시승 행사 참석자들이 열차에 탑승해 있다. ⓒ뉴시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 60일 만에 승객 219만3437명을 기록했다. 향후 역사 근처 인구 유입 등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경우 운행 간격이 줄어드는 등 교통 편의성 측면에서 선순환이 생길 거란 기대감도 나온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28일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GTX-A 노선의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에서 하루 평균 이용객이 평일기준 4만1755명, 휴일기준 3만6815명이 이용했다.GTX 도입 당시 이용객 확보를 두고 논란이 발생했지만, 정부의 예상치(평일 5만37명)의 83.4%에 달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휴일에는 평균 3만6815명으로 예상치(3만9029명)의 94.3%에 달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이에 힘입어 국토부는 GTX-A 운정 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열차를 7개 편성에서 10편성으로 추가 투입해 운행 간격을 기존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한다. 왕복 운행 횟수는 기존 224회에서 282회로 58회 늘어나게 된다.또 개통 초기인 작년 4월 주간 단위 일평균 이용객 약 7000명(평일기준)으로 운행을 시작한 GTX-A 수서∼동탄 구간도 개통 11개월 만에 주간 일평균 이용자가 1만570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연계 교통 인프라 개선과 GTX에 대한 이용객들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학과 교수는 "이전까지 수도권 서북쪽에서 서울 강남이나 영등포 인근으로 접근하는 대중교통편은 현저히 적었다"면서 "GTX-A가 이러한 측면을 해소하면서 직장인을 비롯한 이용객들의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GTX-A노선 개통 이후 인근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GTX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방에 따르면 GTX-A 노선 개통 이후 파주운정역 인근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조회수는 개통 이전보다 3배 이상 폭증했다.김진유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이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만큼 GTX 구축으로 역사 인근 인구 유입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GTX 이용객 증가, 열차 추가 투입 등 효과를 만들어 교통 편의성 증진 측면에서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