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결혼식' 장소 9곳→14곳 확대자연경관 44곳 '숲 결혼사진 명소' 지정
  • ▲ 내장산 생태탐방원 ⓒ환경부
    ▲ 내장산 생태탐방원 ⓒ환경부
    정부가 '숲 결혼식' 장소를 14곳으로 늘리고 이용 대상을 일반 국민으로 확대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4일 이달부터 국립공원 숲 결혼식 이용 대상을 예비부부와 결혼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국민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국립공원 명소에서 올리는 '숲 결혼식'은 청년과 다문화계층 등 일부 계층만 이용이 가능했다. 앞서 2021년부터 작년까지 133차례 진행됐다.

    이번 숲 결혼식 확대를 통해 예식 장소는 기존 9개 생태탐방원에서 국립공원 아름다운 명소 5곳을 더해 14곳으로 늘어난다. 새로 추가된 국립공원 명소는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월악산 만수로 자연관찰로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팔공산 갓바위 자생식물원 △계룡산 생태탐방원 등이다.

    예식장소와 인근 역(KTX)·버스터미널 사이 셔틀버스 운행도 무료로 제공한다. 그간 이용객들이 예식 장소로 이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한 조치다. 아울러 결혼사진 촬영만을 원하는 예비부부 수요를 반영해 북한산 산성·도봉계곡, 비금도 하트해변 전망대 등 국립공원 내 수려한 자연경관 44곳을 '숲 결혼사진 명소'로 정해 촬영을 지원한다.

    숲 결혼사진 명소 진입로는 평상 시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일반 관람객의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결혼사진 촬영을 사전에 예약한 경우에는 차량 출입을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