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행지구 5224㎞ 전 구간으로 확대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 서비스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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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 ⓒ국토교통부
앞으로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대형화물 자율주행 자동차를 볼 수 있게 된다. 정부가 4개 고속도로에서 운영하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고속도로 전 구간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5일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4개 고속도로 노선으로 운영하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고속도로 전 구간 44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작년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고속도로 4개 노선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자율주행 업계는 교통상황에 따른 운송노선 변경, 신규 운송수요에 따른 노선 신설 등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이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는 고속도로 44개 노선 전 구간(5224㎞)으로 시범운행지구를 변경하는 내용의 운영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토부는 이전까지 60일간 화물 적재량을 기재한 사전운행 실적이 있는 경우에만 허가했지만 규제샌드박스 운행 기간을 사전운행 기간으로 인정하고 택배 등 불특정화물은 적재량(톤) 측정이 불가한 만큼 화물형태에 따라 적재량 작성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그러면서 지난 2월 업계의견을 수렴해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 허가기준'도 개정했다. 자율주행 업계는 기업 간 화물운송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허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증을 위한 고속주행 사전테스트 등을 거쳐 신속히 허가할 예정이다.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물류산업 혁신을 시도 중인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업들이 글로벌 화물운송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 내 연구·실증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