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5, 5일 코엑스서 개최LS일렉트릭 등 LS그룹 6개사 총출동LS MnM, 이차산업 비전 및 전략 제시각종 기술은 물론 시각적 효과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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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배터리에서 LS 부스 모습 ⓒ김재홍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25’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등이 주관한다.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688개 업체가 참가해 2330개의 부스를 차렸다.LS그룹에서는 ▲LS일렉트릭을 비롯해 ▲LS MnM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티라유텍 등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 주요 6개 계열사가 총출동해 차세대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된 개막식을 보고 나서 3층 Hall C로 이동했다. 참여 업체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LS 부스를 방문했다. 멀리서 봐도 ‘LS’라는 글씨가 크게 보여서 LS 부스인 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행사에서 LS 6개 계열사들은 공동으로 전시장을 꾸렸는데, 원형 전시물에서 ‘LS’ 글씨 밑으로 각 계열사 이름이 회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
- ▲ LS일렉트릭의 올인원 ESS 플랫폼 모습. ⓒ김재홍 기자
LS일렉트릭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략 신제품을 전면 배치했다. 이 중 올인원(All-in-One) ESS 플랫폼 제품이 눈에 띄었다. 전시 제품은 아담해 보였지만 1/10 비율로 축소 제작됐기 때문에 실제 크기는 훨씬 크다.올인원 ESS 플랫폼은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등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고장 예방이나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특히 기존 ESS 플랫폼은 배터리, PCS 등 각 부분이 별도로 생산되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반면, 올인원 ESS 플랫폼은 한 곳에서 만들어진 부품들이 하나의 컨테이너에 통합 관리 되면서 안전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바로 옆으로 이동하니 산업용 모듈형 솔루션인 MSSP(Modular Scalable Platform)도 소개됐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데이터 서버 또는 데이터 시스템이 연상되는 형태였다.MSSP는 전력전자 기술 기반의 ESS용 모듈식 플랫폼이다. 최대 16대까지 병렬 운전 및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최적 운영 기법을 도입해 각각의 인버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시스템 효율 및 운영 신뢰도를 높였다. -
- ▲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그리드 모습. ⓒ김재홍 기자
LS머트리얼즈에서는 단연 울트라그리드(UlatraGrid)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형태가 슬림하고 미래적인 이미지, 빨간색의 이음새 등이 차별화가 된 것으로 생각됐다.이 제품은 울트라커패시터(ULTRACAPACITOR, UC)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다. 초고속 충·방전과 고출력 특성을 갖춰 AI 서버 환경에서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순간적인 전력 사용량이 큰 데이터센터에서도 최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기존 배터리보다 긴 수명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는 친환경이 강조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런 이유로 폭발 위험성을 낮춰 안정성을 높인 것은 물론 기존 시스템보다 수명이 긴 UC가 특히 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LS MnM은 그룹의 신사업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원료창고, 침출중화동, 결정화동, 용매추출동, 제품창고 등 공장의 모습을 모형으로 구현했고 스위치를 누르면 빨간색, 파란색, 녹색 등의 불빛이 켜지면서 시각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
- ▲ LS MnM에서는 시각적인 효과에 주안점을 뒀다. ⓒ김재홍 기자
특히 프로세스의 가장 마지막에는 미국 단면도가 있어 북미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었다.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은 물론 2029년 양극재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공장에서 상업용 제품 양산 등의 목표 등도 볼 수 있었다.LS이모빌리티솔루션에서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 위주로 전시했다. 이 중 Smart PRA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Smart PRA에는 BDU(배터리 차단 유닛)과 BMS(배터리 관리시스템)가 탑재됐다.BDU는 전기차 배터리팩과 인버터 또는 충전장치 간 전류 공급 및 차단 역할을 한다. BMS는 배터리 시스템의 냉각, 충전, 방전 등을 제어한다. Smart PRA는 BDU와 BMS의 기능을 통합해 안전성을 높였다.BMS의 경우에는 전기차 화재사고 관련,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다. 이번에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반도체 회로 모양이 연상됐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에너지, 모빌리티 관련 주요 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을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공동 참가했다”면서 “현재는 물론 미래 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고객이 직접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 ▲ Smart PRA와 BMS 등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