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악의적 외부 공격에 88억원 상당 위믹스 털려해킹소식 알려지고 상장폐지 심사 … 가격 20% 이상 급락“회사 차원에서 신뢰 회복과 정상화 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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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자사의 암호화화폐 위믹스(WEMIX)의 신뢰 회복을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가 악의적인 외부 해킹 공격으로 위믹스 코인이 유출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른 가상화폐 거래소는 상장폐지 심사를 돌입했다. 이번 유출 사태로 위믹스의 거래가는 급락한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보안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 방안을 검토 중이다.5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재단은 지난 4일 공식홈페이지에 “지난달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 외부 공격으로 코인 865만4860개가 비정상 출금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시세 기준으로 피해 규모는 약 88억원.위메이드의 자금 추적 현황에 따르면 탈취된 WEMIX는 쿠코인 등 해외 거래소 7곳에 분산 입금돼 대부분 이미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해킹 사고는 ‘위믹스 플레이’ 상에서 회사가 보유 중인 코인이 유출됐기 때문에 직접적인 소비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로 인해 상장폐지까지 거론되면서 위믹스에 대한 신뢰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이번 사태로 인해 위믹스의 시세는 20% 이상 급락한 68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는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상장폐지 심사에 돌입했다.위믹스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신뢰 회복과 정상화시키기 위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