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3억 달러 가치창출 목표사람중심 AI 위한 4A 전략 공개
  •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구글과 AI사업 제휴로 3년간 3억 달러(약 4300억원) 가치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홍 대표는 4일(현지시간) 열린 MWC 2025 기자간담회에서 “구글과 AI 사업 제휴로 2028년까지 3억 달러를 창출할 것”이라며 “통신시장에는 상대적으로 늦게 진입했지만 AI 시대에는 선두가 될 수 있을만큼 준비가 잘 돼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MWC 2025 현장에서 익시오에 구글 AI 엔진 ‘제미나이’를 결합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익시오는 제미나이와 결합을 통해 정교한 분석과 요약, 추천이 가능한 액셔너블 AI로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사람 중심 AI를 위한 4A Intelligence 전략도 공개했다. 안심(Assured)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딱맞는(Adaptive) 경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를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안심 지능”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 보안은 마지막에 방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순서를 뒤집어 보안 중심의 토대를 쌓는 것부터 시작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심 지능과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5 전시부스에서 AI 분야의 보안 기술인 ▲안티딥보이스 ▲온디바이스 sLM ▲ 양자암호 기술 등을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B2B 영역에서는 이전부터 논의되었던 AWS와의 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CSP 1위 사업자인 AWS와 AI Cloud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홍 대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 AI에 집중해 통신과 AI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아젠다 세터로서 밝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