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착공, 2028년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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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가 중국 광저우 외에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1일 현대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합의를 통해 이 같은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해당 공장은 기존 울산공장 내연기관차 변속기 공장 유휴 부지(4만2975㎡)에 연내 착공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된다. 생산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이 공장이 들어서면 현대차는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 운영하는 원팩토리(One Factory)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전지는 수소차 넥쏘, 일렉시티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에 쓰인다. 현재 현대차는 지난해 2월 현대모비스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전지를 사용하고 있다.이 공장은 현대차의 글로벌 기준 2번째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될 전망이다. 첫 공장은 2023년 문을 연 중국 광저우 공장(부지 규모 20만㎡)으로, 연간 수소상용차 6500대에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업계에선 현대차가 이번 공장 완공에 맞춰 수소 사업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에 ‘수소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도 추가한다. 5월에는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