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논산 딸기 스마트팜 현장 방문 농식품부·농협·지자체 유기적 지원 강화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청년농업인들이 정부가 조성하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짧게는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작물 재배 경험을 익히고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 딸기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해 청년농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장기 교육과정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해다. 

    농식품부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2027년까지 15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1곳당 200억원을 지원하고 온실 4ha를 포함한 부지 5ha를 1개팀(3명)당 0.5ha씩 3년 임대로 작물 재배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2029년까지 20개소 선정할 예정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에 1곳 당 200억원을 지원하고 온실 4ha를 포함한 부지 5ha를 1개팀(2명)당 최대 10년까지 임대한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약 3000㎡의 킹스베리 품종 딸기를 생산하는 소규모 스마트팜으로, 농식품부 청년후계농자금과 충청남도 청년자립형스마트팜사업을 활용해 지난해 9월에 창업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며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으로 스마트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도 미래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논산시 스마트팜 농업인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청년농의 스마트농업 정착에 체계적인 지원, 수출 품목에 대한 교육 및 지원 강화, 스마트농업에 대한 농협 관심 확대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충청남도, 논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강 회장도 "농협 자체적으로 중·소농업인 대상 '보급형 스마트팜'을 지원하고 정부사업인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지원' 등에 참여하는 농업인의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지원 확대 등을 통해 농식품부 스마트농업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