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통합 K뷰티 경험 제공 양사 콘텐츠 및 시스템 공동 개발AI 기반 리뷰 데이터∙화장품 성분 분석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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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면세점이 뷰티 플랫폼 ‘화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K-뷰티 콘텐츠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세계디에프 본사에서 ‘화해’의 운영사인 버드뷰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 양호진 영업본부장 전무, 이정욱 상품본부장 전무, 채정원 MD담당 상무와 이웅 버드뷰 대표, 김경일 대표, 정시욱 GB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여행객들이 품질 높은 정보를 바탕으로 면세점에서 국산 화장품 구매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버드뷰는 인공지능(AI) 기반 뷰티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외 고객에게 개인화된 화장품 쇼핑 경험을 구현할 계획이다.

    ‘화해’는 AI 기반 리뷰 토픽과 화장품 성분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뷰티 정보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이다. 월 110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으며, 37 개 K뷰티 제품 성분 정보와 900만건의 실사용자 리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에서 화장품은 전체 카테고리 매출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외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구매 고객은 여성이 60%, 외국인이 79%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뷰티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관광 형태가 변화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직접 경험하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험형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체험 경험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뷰티 부문에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중장기적인 협업 계획도 공유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 화해의 뷰티 콘텐츠와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K-뷰티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버드뷰는 신세계면세점에 화해 지식재산권(IP)와 앰블럼, AI 리뷰토픽 및 성분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고 온라인 상품 정보 적용을 위한 시스템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도 협력한다.

    이 밖에도 할인쿠폰 등 상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혜택과 K-뷰티 클래스 등 뷰티 콘텐츠 공동 기획·운영, 외래 관광객 대상 공동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나아가 해외 사업, 제품 기획·개발 등 공동의 신규 사업을 통해 뷰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장기 계획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