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자이 렉스비아 2가구 16만4369명 접수전용 59·84㎡ 각각 2억~3억원 시세차익 예상
  • ▲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투시도.ⓒGS건설
    ▲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투시도.ⓒGS건설
    정부가 '로또청약' 논란을 야기한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2억~3억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경기 수원시 무순위청약 2가구에 16만명이 몰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무순위 청약 2가구에 대해 지난 4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총 16만4369명이 신청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지상 29층, 21개동, 2607가구로 조성된 대단지로 지난해 3월 입구를 시작한 단지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 59·84㎡ 각 1가구씩으로, 59㎡에는 7만8096명이, 84㎡에는 8만6273명이 청약을 넣었다.

    무순위 가구에 16만명이 넘게 청약한 배경으로는 4년 전 첫 분양 당시 가격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59㎡ 분양가는 4억7380만원, 84㎡ 분양가는 5억912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9㎡는 지난해 10월 7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호가는 7억5000만원 수준을 나타낸다.

    전용 84㎡는 아직까지 신고된 거래는 없으나 호가가 9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청약 당첨 시 전용 59㎡와 전용 84㎡ 각각 2억~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1일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지자체장 재량으로 거주지역 요건을 걸 수 있게 하는 무순위 청약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안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중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