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성수동 무신사 본사에서 현장방문 간담회정부·민간 공동 부정경쟁행위에 대응 요청특허청과 K패션 해외 진출 브랜드 IP 보호 방안 협의
  • ▲ 21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N1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특허청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우측에서 다섯번째), 무신사 박준모 대표이사(우측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무신사
    ▲ 21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N1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특허청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우측에서 다섯번째), 무신사 박준모 대표이사(우측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무신사
    무신사는 21일 오후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특허청과 함께 패션 플랫폼 업계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중소 브랜드의 권리 보호와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무신사에서는 박준모 대표와 서상범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고, 특허청의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을 비롯해 부정경쟁조사팀, 산업재산분쟁대응과 등 주무부서 담당자들도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패션 분야에서 관심도가 높은 K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잠재력 있는 국내 중소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상표권·저작권 침해 같은 지식재산권(IP)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무신사와 특허청은 패션 브랜드들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무신사는 최근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다운 및 캐시미어 소재가 적용된 입점 브랜드 상품 7900여개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무신사는 패션 업계의 혼용률 이슈 같은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당국의 제도적 지원 및 특허청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허청은 K패션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식재산 보호와 더불어 부정경쟁행위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업계 대외 신뢰도와 직결되는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더 많은 기업들이 협력해 K패션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