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제58기 주주총회 개최사업 구조 개편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의지 밝혀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 원안대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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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열린 롯데지주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롯데지주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실적 반등을 목표로 하겠다."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하다"며 "올해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그룹의 실적 부진과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로 인해 롯데지주 주가가 하락한 점에 대해 대표이사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롯데케미칼 일부 회사채 특약으로 발생한 시장 우려는 신속한 조치를 통해 해소했으며, 비핵심사업 매각 등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을 되돌아보고 향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대해 설명했다.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조7570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이 부회장은 "롯데웰푸드는 인도 푸네시에 6만 제곱미터 규모의 빙과 신공장을 준공해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 통합법인을 출범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물류 거점 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서 빼빼로 해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며 "2024년 37%였던 해외 매출 비중을 2028년 45%까지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부회장은 롯데쇼핑 역시 해외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베트남 롯데백화점 매출이 전년 대비 10.6%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고, 롯데케미칼은 원가 절감 및 공장 가동 최적화를 위한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7년 1분기부터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오는 6월부터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이 부회장은 "올해는 실적 반등과 사업 구조 혁신을 반드시 완수해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과 본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 롯데지주 정기주주총회 현장ⓒ이미현 기자
한편 이날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이에 따라 이동우 대표이사는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됐다.더불어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4대 신성장 동력을 소개하기 위한 홍보 영상관을 주주총회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