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송 플랫폼 통해 서비스 지역 확대인천, 경기 등 전국으로 넓혀갈 계획
  • ▲ 기정성(왼쪽)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본부장(전무)과 남궁호 쏘카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협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 기정성(왼쪽) 현대글로비스 유통사업본부장(전무)과 남궁호 쏘카 최고브랜드책임자(CBO)가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협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이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고차 매입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오토벨의 중고차 매입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방문해 차량을 평가하고 매입한다.

    이번 협력으로 쏘카의 탁송 플랫폼 ‘핸들러’를 활용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까지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양사의 특장점을 접목해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지방 소도시 및 도서·산간 지역 고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양사는 전남과 강원 등의 일부 도서·산간 지역에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8일부터는 경남, 경북, 전북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상반기 중으로 인천과 경기 지역까지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전국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 사진을 오토벨에 업로드하면 거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견적이 산정된다. 이후 고객이 판매를 요청하면 오토벨이 차량을 인수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차량 인수 과정에서 쏘카 핸들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매각 차량의 검수와 이동 업무를 담당한다. 차량 판매 대금은 현장에서 즉시 입금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의 디지털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