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 이어 2차 연도 사업도 선정韓 항공산업 발전경험 토대로 교과목 구성한국공항공사와 현장실습·인턴십 협력
  • ▲ 1차 연도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우십 연수생들이 국립항공박물관을 견학하고 있다.ⓒ항공대
    ▲ 1차 연도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우십 연수생들이 국립항공박물관을 견학하고 있다.ⓒ항공대
    한국항공대학교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차 연도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GAPF)'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원국 중 개발도상국 소속 항공전문가를 대상으로 항공정책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해 항공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이다.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항공대는 지난해 1차 연도 사업에 이어 연속으로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진행된다. 항공대 일반대학원을 통해 25명의 개도국 항공전문가가 배출될 예정이다.

    이 과정은 항공교통 인프라와 항공안전 경쟁력이 부족한 개도국의 항공산업을 분석해 연수생들이 각국의 사정에 맞는 항공정책을 입안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수 있게 교육한다.
  • ▲ 1차 연도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우십 연수생들이 한국항공대 여형구 석좌교수(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강의를 듣고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 1차 연도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우십 연수생들이 한국항공대 여형구 석좌교수(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강의를 듣고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특히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 경험을 토대로 교과목을 구성하고,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계절학기마다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수료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이 밖에도 2차례의 콜로키움을 통해 각국 전문가의 관심 주제에 맞는 논문을 작성하도록 지도하고 국제 콘퍼런스와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허희영 총장은 "이 사업은 한국에 우호적인 개도국 항공 지도자를 양성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2020~2023년 'KOICA-항공대 항공분야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74명의 개도국 항공전문가를 배출한 경험을 살려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