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이끄는 정부·업계 리더 26명 입학산·관·학 허브로 최신 정보 공유·소통 채널 역할
  • ▲ 19일 한국항공대 비전홀에서 열린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 3기 입학식.ⓒ항공대
    ▲ 19일 한국항공대 비전홀에서 열린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 3기 입학식.ⓒ항공대
    한국항공대학교는 지난 19일 교내 비전홀에서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AABP)' 3기 입학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만들어진 AABP는 항공우주산업을 이끄는 정부와 산업계 최고 경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관·학 허브를 목표로 정부, 산업계, 학계 간 소통 채널을 제공하고, 항공우주산업이 당면한 이슈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역할을 한다. 국토교통부 전 차관인 여형구 석좌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았다.

    3기는 아시아나항공 송보영 대표이사 등 26명의 항공우주분야 최고 경영자와 전문가로 짜졌다. 교육 기간은 3~8월 총 6개월간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항공대에서 정규 강좌를 진행하고 국내·외 워크숍과 산업시찰 등도 이뤄진다.

    올해는 항공우주 분야별 전문가들이 △정책 △현안 △기술 △디지털전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5가지 주제로 21개 강좌를 개설했다. 정규 강좌는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델타항공 제프 무모우 부사장,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등 국내·외 전문가가 맡았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황진영 책임연구원이 '대한민국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주제로 첫 강의를 선보였다. 우리나라 우주개발 사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정부의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45년 우주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제를 설명했다.
  • ▲ 19일 한국항공대 비전홀에서 열린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 3기 입학식에서 허희영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항공대
    ▲ 19일 한국항공대 비전홀에서 열린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 3기 입학식에서 허희영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들어섰지만,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는 항공우주는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AABP는 항공대가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 70년 넘게 축적해 온 교육·연구 역량을 산업계와 공유하고자 만든 과정이다.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관·학 허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홍남기 석좌교수(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축사에서 "여러분은 항공우주 최고위 과정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항공우주 최신 정보와 국내 최고 경쟁력을 지닌 항공우주 전문가, 국내 유수의 항공우주 업계, 기관 네트워크에 연결된 것"이라며 "서로에게 귀한 소통 채널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여 석좌교수는 "최고 경영자로서 바쁜 시간을 쪼개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규 강좌, 현장견학, 네트워킹 등 각 분야에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엄선한 부문별 최고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을 둘러싼 쟁점과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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