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5년 2월 통화 및 유동성M2 4229.5조…전월 比 0.6% 증가금리 고점 인식에 정기예적금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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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시중에 풀린 돈이 25조원 넘게 늘어나며 통화량이 22개월째 증가했다. 2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금리 하락 전망에 막차 수요가 쏠리면서 정기예적금에만 투자 자금이 8조원 넘게 몰린 영향이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5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올해 2월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대비 25조7000억원 늘어난 422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0.5%)보다 증가폭(0.6%)도 소폭 늘며, 2023년 5월부터 2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7.5%에서 7.2%로 줄었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더한 것이다.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전월대비 12조5000억원), 2년미만정기예적금(8조5000억원) 등이 증가했지만, 시장형상품(-3조5000억원), 금융채(-2조7000억원) 등은 감소했다.정기예적금(-5조9000억원→+8조5000억원)은 플러스 전환했다. 금리 하락 전망에 따른 예금자들의 선제적 자금 예치 등에 따라 증가했다.금전신탁은 4조7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정기예금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영향 받은데 기인한다.시장형상품(+1조8000억원→-3조5000억원)과 금융채(-2조1000억원→-2조7000억원)는 예금취급기관들이 예적금 중심으로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줄어들었다.한은 관계자는 “정기예적금은 금리 하락 전망에 따른 예금자들의 선제적 자금 예치 등에 따라 불어났고,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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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정기예적금 및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17조1000억원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기업이 4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MMF 및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조7000억원 감소했다.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평잔은 1281조1000억원으로 현금통화 및 요구불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조5000억원 늘어 0.4% 늘었다. 전년동월에 비해선 4.8% 증가했다.금융기관유동성은 5757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8% 증가했으며, 광의유동성은 7208조원으로 전월말보다 0.5%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