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스트, 올해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30%↑아떼 뷰티, K-뷰티 열풍 타고 일본·베트남·영국 공략 "투자 확대 및 해외 유통망 확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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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최신 개봉작 '백설공주'의 주인공 배우 '앤드류 버냅'이 던스트 가디건을 착용하고 영화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LF
LF가 전략적으로 힘주는 패션 브랜드 ‘던스트’와 뷰티 브랜드 ‘아떼’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젊은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브랜드 전략이 통하면서 LF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던스트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올해 가을 시즌 제품의 수출 물량도 전년 같은 시즌 대비 50% 이상 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던스트의 이 같은 상승세는 국내를 넘어 해외 셀럽들 사이에서의 유명세까지 더해지며 가팔라지고 있다.최근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던스트 니트를 착용한 모습이 파파라치 컷에 포착됐고, 패트릭 슈워제네거와 앤드류 버냅 등 해외 셀럽들도 던스트 제품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던스트 관계자는 “현지 스타일리스트와 바이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쇼룸에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버그도프 굿맨(미국), 엔드 클로딩(영국), 쁘렝땅(프랑스), 리나센테(이탈리아) 등 글로벌 백화점과 편집숍, 컨템포러리 플랫폼에 입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던스트는 올해 유럽과 미주를 중심으로 홀세일(도매)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중국 내 시장 점유율도 높일 계획이다. 지난 2024년 4월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한 뒤 티몰, 샤오홍슈, 도우인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2019년 LF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출발한 던스트는 2021년 130억원이던 매출이 2024년 462억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프랑스, 영국, 중국, 홍콩, 일본, 미국 등 약 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
- ▲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5 SS’아떼 뷰티 부스ⓒLF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아떼 뷰티’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에는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에 입점해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5 SS’에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앞서 1월에는 일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지난 3월에는 베트남 최대 온라인 플랫폼 ‘쇼피(Shopee)’와 ‘틱톡숍(TikTok Shop)’에도 입점했고, 영국에서는 K-뷰티 편집숍 ‘퓨어 서울(Pure Seoul)’ 5개 매장에 입점했다. 연내 총 1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LF 관계자는 “아떼 뷰티의 신규 진출국으로는 폴란드와 대만 등을 검토 중이며, 올해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