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아산 노지 봄배추 생육상황 현장점검계약재배·수매비축 물량 확대 … 생육관리 지원 당부
  •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배추, 무 등 가격이 높은 주요 채소류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최대 40% 할인 지원을 하고 정부비축·민간저장 물량 시장공급 확대 등을 통해 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노지 봄배추 재배현장을 찾아 생육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겨울배추는 작년 가을 고온과 올 겨울 한파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소비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상황이다. 

    봄 배추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평년 대비 10% 이상 증가해 봄철 배추 수급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봄배추의 공급 확대를 위해 봄 작형 수급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봄배추 계약재배 및 수매비축 물량을 전년 대비 약 50% 확대하고 재배확대 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정부가 수매비축해 여름철 수급불안 시 도매시장·김치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봄철 한파,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부진에 대비해 예비묘·약제 등 농자재를 공급하고 생육관리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최근 잦은 이상기상과 여름배추 재배면적 감소로 봄배추 수급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에서는 봄 배추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 확대, 생육관리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