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거래목표 미달조직별 슬림화 및 전반 재정비박준모 대표 "경각심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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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무신사가 올해 1분기 내부 목표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2012년 무신사가 설립된 지 13년 만에 처음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공동대표는 최근 전 임직원이 참여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현재의 경영 상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여러 가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무신사가 임하는 비즈니스의 복잡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올해 1분기 무신사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내부적으로 설정한 목표치에는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당분간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내부 운영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비상경영 기간 동안 무신사는 임원들에게 주말 출근을 지시했으며, 조직별 슬림화를 통해 운영 전반을 재정비할 것으로 전해졌다.박 대표는 “비상경영의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과감한 투자와 잘 짜여진 계획대로 실행해 나간다면 현재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