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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배송 환경 변화에 따라 일선 대리점과 수수료율 조정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배송 환경 변화에 따라 일선 대리점과 수수료율 조정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부터 대리점에 지급하던 반품 수수료 단가를 현행 45%에서 43%로 2%p 낮추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비대면 집배송이 활성화되면서 과거 고객과의 약속을 통해 대면 배송을 진행하던 환경보다 업무 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해 해당 조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비대면 집배송 건수가 활성화되며 수수료율 조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대리점 협의회와 3월부터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안에는 수수료 인하뿐만 아니라 인상에 대한 부분도 포함됐으며, 조정안은 각 대리점별로 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동의하지 않는 대리점에는 조정안을 강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재 전국적으로 1000여 개의 대리점을 운영하며, 전체 택배 물량 중 반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수료율이 택배기사의 수익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만큼, 조정안에 대한 동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회사가 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조정안을 마련했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