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인도 출장 뒤 3개월 만HVAC 등 B2B 사업 중요성 강조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 등 신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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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인도네시아 법인을 찾아 인사를 나누는 모습ⓒ조주완 사장 링크드인 캡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하며 신흥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인도에 이어 동남아 지역을 연달아 찾으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최근 LG전자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베트남 LG전자 법인을 각각 방문했다. 올해 초 인도를 찾은지 3개월 만에 동남아 지역을 다시 찾아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지역을 살피는 모습이다.현재 LG전자는 인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을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삼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 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조 사장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찾아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신사업인 냉난방공조(HVAC), 고효율 시스템 등 B2B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그는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 사장은 현지 B2B 사업 강화를 목표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솔루션과 B2B 고객과의 중장기적 파트너십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 LG전자는 최근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MS가 건설 중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칠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를 공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향후 LG전자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LG전자는 현재 인도에서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며, 현지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할 인도 3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