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서 오픈AI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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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인공지능) 본사에서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산업은행이 주최한 ‘KDB NextRound in Silicon Valley’ 개최에 앞서 마련된 일정으로, 한국의 AI 생태계와 글로벌 혁신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를 대표하는 VC 4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오픈AI 스타트업팀은 글로벌 협력 사례와 파트너십 전략을 공유하고 핵심 기술 데모를 시연하는 등, 한국 VC들과의 기술 협력 방향과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오픈AI와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장기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빌더랩(Builder Lab)’에 국내 AI 스타트업 28개사를 추천해 참가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본사 방문은 그 연장선에서, 협력을 실질화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오픈AI는 최근 한국 AI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2024년 초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에 한국 기업 10개사를 선정했고, 서울에서 자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한국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오픈AI 방문은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직접적 연결을 통해 국내 VC와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