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프리미엄 신선' 기획전 진행 컬리 신선식품 프리미엄관 '더퍼플셀렉션' 론칭쿠팡 지난 2월부터 '프리미엄 프레시'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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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이커머스 업계가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인 신선식품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쿠팡, 컬리, 11번가 등은 ‘프리미엄 프레시’ 전략을 앞세워 고급 식재료 수요를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품질이 검증된 최상급 식재료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신선’ 기획전을 열고 고품질 신선식품 강화에 나섰다. ‘1++한우’, ‘고당도’, ‘특대과’, ‘지정산지’ 등 미식 키워드를 확보한 상품을 신선식품 MD들이 직접 엄선해 맛, 신선도, 영양 면에서 뛰어난 먹거리를 소개한다.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기획전 상품을 최대 20% 할인해 선보이며, 이달까지 ‘토스페이머니 10% 할인(최대 5000원)’을 ID당 매일 1회 제공한다.11번가 권정웅 마트담당은 “프리미엄 미식 경험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백화점 식품관, 특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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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도 지난 22일 프리미엄 신선식품관 ‘더퍼플셀렉션’을 론칭했다. 컬리의 기존 기준을 뛰어넘는 상품들로 구성된 이 프리미엄관은 정육, 수산, 과일, 채소, 쌀, 건·견과 등 6개 카테고리에서 3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정육은 마블링 지수 8~9등급의 1++ 한우, 수산은 당일 입항 원물 중 최상급만을 선별해 구성했다.쿠팡도 지난 2월부터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붙인 고가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브랜드 매니저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재배 환경과 품질을 점검한 상품만을 엄선해, 과일·수산·채소·정육 등 12개 카테고리에서 약 500여 개 제품을 우선 판매하고 있다.이커머스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신선식품이 온라인 유통에서 여전히 잠재력을 가진 영역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022년 36조1408억원, 2023년 40조6904억원, 2024년 47조360억원(잠정치)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군의 이커머스 침투율은 전체 평균 침투율 보다 낮은 2023년 기준 23%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식재료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오프라인 중심이던 신선식품 시장에서도 온라인 전환을 본격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