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명대에서 제47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 한국일어교육학회 제47회 국제학술대회 포스터.ⓒ상명대
    ▲ 한국일어교육학회 제47회 국제학술대회 포스터.ⓒ상명대
    한국일어교육학회가 오는 26일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학습과학이 이끄는 일본어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제47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일어교육학회는 매년 국내·외 일본어교육 연구자와 실천가들이 모여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올해 학술대회는 상명대 한일문화연구소와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이 공동 주관하고 상명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시사일본어사가 후원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학습 환경에 깊이 스며들며 교육환경이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습자와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바뀌는 가운데 이런 변화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현장 실천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일본 와세다대 이재호 교수의 워크숍으로 시작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일본어 독해 수업 설계'를 주제로 한 워크숍은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이다.

    기조강연에선 이 교수가 '학습과학과 복언어주의'에 대해 발표한다. 대만 동오대 나제립 교수는 협동학습을 바탕으로 한 일본어 발음 교육 교수 모델을 소개한다. 국립대만대 왕억운 교수는 일본 근대 문학작품의 번역과 주석을 통해 문학텍스트의 교육적 가능성을 조명한다.

    일반 발표 세션에선 AI 기반 수업, 협동학습, 문해력 교육 등 일본어교육 현장에서 이뤄진 다양한 실천 연구가 공유될 예정이다.

    한국일본어교육네트워크(NET-JEK) 특별부스도 운영한다. OPI연구회, 협동학습실천연구회, 대학생일본어디베이트운영위원회, SNA교류학습실천연구회, AI·크리에이티브 러닝 연구회 등 일본어교육 실천 단체들이 참여해 연구 기반 확산과 실천적 연계를 도모한다.

    성윤아(상명대 한일문화콘텐츠전공 교수) 회장은 "생성형 AI와 학습과학이라는 흐름 속에서 일본어교육은 창의적 사고와 협동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이론과 교육현장을 연결하고 미래의 일본어교육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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