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 학생회관 건립, 고려대의료원 인프라 확충 등에 쓰일 예정권 회장 "후배에게 도움 되고자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 ▲ 2019년 체육발전기금 기증식에서 기념사진 촬영 중인 권오섭 회장.ⓒ고려대
    ▲ 2019년 체육발전기금 기증식에서 기념사진 촬영 중인 권오섭 회장.ⓒ고려대
    고려대학교는 지난 23일 메디힐 브랜드를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회장이 세종캠퍼스를 포함해 대학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데 써달라며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권 회장의 고려대 누적 기부액은 251억 원에 이른다.

    이번 기부액 중 10억 원은 세종캠퍼스 학생회관 건립기금으로 배정됐다. 세종캠퍼스 학생회관은 학습, 휴식, 교류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복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거점 캠퍼스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의료원 발전기금으로 배정된 10억 원은 미래 의학 연구와 첨단 의료 인프라 확충에, 나머지 10억 원은 교우들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각각 쓰일 계획이다.

    권 회장은 지난 2016년 11월 모교에 120억 원의 대규모 건립 기금을 쾌척해 '메디힐 지구환경관' 설립을 이끈 바 있다. 2023년 8월에는 의학발전기금으로 50억 원을 맡겼다. 학교 측은 안암병원 신관 대강당을 '메디힐 홀'로 이름 붙였다.
  • ▲ 메디힐 홀 명명식.ⓒ고대의료원
    ▲ 메디힐 홀 명명식.ⓒ고대의료원
    권 회장은 이 밖에도 체육발전기금(10억 원), 럭비부 지원(1억 원), 외국인 학생 장학금(1억2000만 원), 의료원 손 세정제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모교 사랑을 실천해 왔다.

    권 회장은 "후배에게 도움이 되고자 늘 마음을 써왔다. 앞으로도 모교의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권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모교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바탕으로 캠퍼스 간 균형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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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