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127억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고부가제품 확대 등 수익성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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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제지가 1분기 영업익 203억원을 기록했다. ⓒ한솔제지
한솔제지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작년 환경사업 부문 손실을 털어내면서 올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한솔제지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5755억9600만원, 영업이익은 203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증가, 40.1% 감소한 수치다.당기순이익은 67억1200만원으로 71.7%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27억1200만원, 당기순손실 324억1700만원에서 흑자전환을 이뤘다.한솔제지 관계자는 “올 1분기에는 산업용지 수요 회복과 미국 라벨 감열지 판매 증가, 수출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 “특히 환경사업 부문의 대손 이슈가 작년 말 마무리되고 주요 원자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제지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경기 둔화에 따른 선진시장 판매 비중 감소,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줄었다”면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솔제지는 올해 실적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물류창고 대손 처리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잠재적인 부실이 소멸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