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위 수성" 외친 삼성전자 … 신제품 출시 예고5월 결혼 시즌 앞두고 신제품·프로모션 봇물로보락·드리미 등 신제품 선봬 … LG전자도 연내 2세대 공개
-
- ▲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이미지ⓒ삼성전자
봄 날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로봇청소기 업계도 분주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시장점유율 1위를 노리며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신제품 공세도 거세다. 로봇청소기가 3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며 '신혼 특수'를 놓고 한국과 중국 기업들의 경쟁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첫 올인원 로봇청소기 제품인 '비스포크 AI 스팀'을 내놓은지 1년여 만이다.삼성전자는 5월 결혼 및 가정의 달 특수를 노려 로봇청소기 시장을 적극적 공략할 예정이다. 건조기, 식기세척기와 함께 3대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로봇청소기는 결혼 시즌, 가정의 달인 5월이 한 해에서 가장 큰 대목이다.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 수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 진입 첫 해인 지난해 약 2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로보락과 드리미, 에코백스 등 중국 기업들로 이뤄진 로봇청소기 시장이 한중 양강구도로 재편된 것이다.시장 3위인 LG전자 또한 연내 새로운 로봇청소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지난해 8월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
- ▲ 로보락 로봇청소기 Q시리즈 제품 이미지ⓒ로보락
이에 중국 기업들도 잇따라 신제품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로보락은 최근 신제품인 'Q8 시리즈'를 출시했고, 드리미는 'X50s 프로 울트라' 티저를 공개했다. 에코백스도 가정의 달 맞이 'X8 프로 옴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로봇청소기 전체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49억6000만 달러(약 6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는 연평균 23%의 성장률이 기대된다.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은 AI(인공지능)을 더 한 신기능, 보안 및 구매 방식(구독)에서 차별화를 보이며 영향력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가전 업계 관계자는 "매년 5월에 로봇청소기가 가장 많이 팔리는 만큼 올해도 이 기간 신제품 및 할인 행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보안 면에서 한국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중국 기업들도 로봇청소기에 로봇 팔을 적용하는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중 모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