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9주년 맞은 동국대 "한류전문대학원 신설 검토 … 한류 분야 선도할 것"

동국대학교는 2일 본관 남산홀에서 학교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1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윤재웅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D-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와 선 명상의 대중화를 위한 서울국제명상엑스포 등 불교가치 확산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국대의 도전에는 언제나 동국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공계 육성 프로젝트의 결과 총 359명의 첨단 분야 입학정원 증원을 이뤄냈고, 한류 분야 선도를 위해 한류융합학술원을 설립하고 한류전문대학원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착공하는 로터스관을 통해 교육·연구 공간 확장을 이뤄내겠다"고 건학 120주년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치사를 통해 "지혜와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이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동국대의 건학이념"이라며 "동국 발전이 불교 중흥이라는 자승대종사의 큰 뜻을 이어 다가오는 120주년을 맞아 동국의 큰 소원을 하나씩 하나씩 이뤄갈 수 있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은 "120주년이라는 이정표를 앞둔 모교의 발전과 도약에 총동창회가 힘을 보태겠다"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동문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와 역사와 공간을 함께해 온 동국대의 119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동국대와 손잡고 중구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와 교육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