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신보와 협약 체결 … IRP 수수료 면제·연금전문가 555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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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중소기업의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부·공공기관과 손잡았다.우리은행은 고용노동부, 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퇴직연금 도입 기업 융자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퇴직연금 가입 촉진을 위한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퇴직연금 도입 초기 비용 부담으로 제도 시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주도 정책의 일환이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성주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김선 우리은행 WM(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을 비롯한 10개 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특별출연금을 납부하고, 보증서를 담보로 중소기업 대출 시 ▲보증료 차감 ▲우대금리 적용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퇴직연금 도입 기업이 자금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제도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퇴직연금 의무화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퇴직연금 제도 활성화라는 사회적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차별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주요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개인형 퇴직연금(IRP) 비대면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있으며, 연금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 영업점에 연금전문가 555명을 배치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또한 고객 선택권 강화를 위해 실적배당형 상품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결과, 2025년 4월 말 기준 펀드 387개, ETF(상장지수펀드) 169개 등 총 556개 상품으로 시중은행 1위 실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