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 … 최대 1억 원 한도·1.2% 우대금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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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은 7일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50세 이상 고객을 위한 전용 신용대출 상품 ‘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연금소득과 근로소득을 합산해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출 심사기준에서 소외됐던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우리은행을 통한 연금 수령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출 대상은 ▲연소득 1200만원 이상이면서 재직기간 6개월 이상인 근로소득자 ▲또는 연간 600만원 이상 공적연금 수급자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이 포함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며, 연금 이체 실적 등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1.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당초 중·고령 고객들이 연금 수령 중에도 ‘현역’으로 일하고 있음에도 대출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상품이 실수요자 중심의 신용대출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상품은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며, 연내에는 ‘우리WON뱅킹’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도입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50세 이상 고객은 은퇴 이후에도 자녀 결혼, 부모 부양, 생활 자금 등 다양한 금융 수요가 존재한다”며 “이번 상품이 중장년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해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