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운영 위한 핵심만 남겨인테리어·시스템·가맹비 줄여 기존 모델 대비 40% 비용 감소"신규 가맹 모델, 가맹점주 창업 부담 덜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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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푸드 강승협 대표이사가 노브랜드 버거 신규 매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발전을 위한 키 플레이어 역할을 노브랜드 버거가 하겠다.”8일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노브랜드 버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가맹 모델을 경쟁력으로 삼아 더욱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신세계푸드가 공개한 노브랜드 버거 신규 가맹 모델은 ‘콤팩트 매장’이다. 점포 운영에 필요한 핵심만을 남기고 인테리어 등의 비용을 걷어낸 것이 특징이다.기존 스탠다드 모델(82.5㎡, 25평)은 점포 개설 비용으로 약 1억8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지만 콤펙트 모델(49.6㎡, 15평)은 약 1억500만원으로 창업 비용을 40% 정도 낮췄다.이는 인테리어(36%), 주방장비(22%), 매장 시스템(47%) 비용을 각각 줄이고 본사가 가맹점주로부터 수취하는 가맹금도 30% 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강 대표는 “버거 사업을 하면서 항상 최우선으로 고민하는 것은 ‘Why Pay More’라는 슬로건”이라면서 “버거의 본질은 품질과 맛,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1분기에만 자영업자 수가 지난해 대비 1만명 이상 줄었다”면서 “자영업 창업환경과 경영부담은 버거 본질과 함께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 ▲ 신제품 NBB 어메이징 더블 버거ⓒ조현우 기자
노브랜드 버거의 신규 가맹 모델인 콤팩트 매장은 이러한 외식시장 환경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신규 매장 인테리어 시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매장 마감재 종류를 22가지에서 14가지로 간소화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줄였다.또한 습식 주방을 건식 주방으로 바꿔 바닥 공사비도 절감했다. 고객 좌석 역시 평당 35% 증가해 공간 효율도 극대화했다.콤팩트 매장은 배달·포장 수요 확대를 고려한 전략이기도 하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의 비매장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 중반에서 올해 60% 후반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배달·포장 수요가 많은 상권에는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해 신규 출점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가성비 중심의 신제품 'NBB어메이징 더블'도 출시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더블 패티 버거 트렌드를 반영해, 동일 수준 제품 대비 패티 중량은 30% 늘리고 가격은 업계 대비 약 30% 낮췄다.강 대표는 “본질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한다는 노브랜드의 가치를 버거에 담았다”면서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분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