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ONE 플랫폼에 탑재 … 10만 건 업무지식 자동 업데이트6월엔 고객용 ‘AI 창구’ 확대 … 외국어 번역 서비스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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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12일 금융권 최초로 외부 생성형 AI(GPT)를 활용한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오픈했다. 단순 반복 상담을 AI(인공지능)가 대신하고, 직원들은 고난도 업무에 집중하는 ‘고객만족 UP’ 전략의 일환이다.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Microsoft Azure 기반 고성능 생성형 AI 개발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고 본격 개발에 착수, 지난 3월 금융보안원의 보안 평가를 최종 통과하며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이번에 오픈한 서비스는 직원 전용 AI 업무비서 플랫폼 ‘AI ONE’에 탑재됐다. 약 10만여 건의 방대한 은행 업무지식을 GPT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문서도 자동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직원들은 고객 상담 시 상품 내용, 업무 규정, 금융 정보 등을 빠르게 조회하고 즉각적인 응대가 가능해졌다. 단순한 FAQ 수준을 넘어, 전문성과 정확도를 높인 ‘지능형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6월 중 고객 대상 디지털 창구인 ‘AI 창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GPT 기반 금융지식 Q&A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또 외국어 번역 기능도 탑재해 외국인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순·반복적인 문의는 AI가 해결하고, 직원들은 고난도 상담과 전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금융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