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과 강소영 교수가 진행 맡아 관객과 소통한국다큐멘터리네트워크와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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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하는 자이네 아키올 감독.ⓒ서울디지털대
한국다큐멘터리학회는 지난달 23일 KT&G 상상마당 홍대 시네마에서 캐나다 여류 감독 겸 사진작가 자이네 아키올(Zayne Akyol)을 초청해 상영회와 토크쇼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다큐멘터리네트워크(KDN)와 공동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서울디지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인 강소영 한국다큐멘터리학회장이 직접 진행을 맡아 아키올 감독과 관객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했다. 강 교수는 관객과 소통하며 쿠르드족 출신인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다큐멘터리의 제작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 ▲ 영화 '로젝' 속 장면.ⓒ서울디지털대
아키올 감독의 2022년작 '로젝(Rojek)'은 칼리프(예언자 무함마드의 대리인이자 이슬람 공동체의 최고 지도자) 국가 건설이라는 꿈을 공유하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이슬람 국가(IS)' 대원들과 수용소에 구금된 대원들의 아내들을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그 과정에서 확인한 이슬람 국가의 급진적인 사회 변화와 흥망성쇠를 추적하는 과정을 다뤘다.아키올이 각본·감독과 제작을 맡았다. 이슬람주의 분쟁으로부터 쿠르디스탄을 회복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로, 상영시간 127분 동안 수감된 전 이슬람 국가 구성원들과의 인터뷰에 중점을 둔다. 감옥에 갇힌 전 IS 전사들과 그 가족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왜 그 길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쟁 이후의 쿠르디스탄과 극단주의의 이면, 이념의 잔재 속에서 우리 사회가 마주해야 할 질문들을 던진다.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 장편 영화의 캐나다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2023년 제2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아키올 감독은 "6개월간의 제작기간 동안 힘겨웠지만, 작품 속 여정에 리얼함이 살아 있다"면서 "영화 커뮤니티를 통해 관객과 이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이날 현장에는 서지민 한국다큐멘터리네트워크회장과 박희태 성균관대 프랑스어문학과 교수, 김선아 PD 등이 함께했다. 토크쇼에선 아키올 감독의 다른 영화 '굴리스탄, 장미의 땅', 'Who Loves the Sun(2024)'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은 숨은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관객과 소통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의 미션과 비전도 공유했다. -
- ▲ 자이네 아키올 감독과 함께 한 토크쇼.ⓒ서울디지털대
한편 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과는 광고홍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영화영상,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인미디어, 영상그래픽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화과정도 마련돼 있다.서울디지털대는 오는 26일부터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100% 비대면 수업으로 정규 4년제 학사 학위 과정을 취득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sd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644-0982, 카카오톡(서울디지털대학교) -
- ▲ 서울디지털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영수 총장직무대행.ⓒ서울디지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