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서금원 지자체 위탁사업 승인저신용·저소득 도민에 최대 1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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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금융당국과 손잡고 지역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금융위원회 위탁 승인을 받아 경상남도와 협업한 지역 특화 금융상품 ‘경남동행론’을 오는 6월 중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직접 재원을 마련하고 서금원이 금융지원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첫 사례다. 저신용·저소득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경남동행론의 지원 대상은 ▲경남 거주(주민등록 기준 3개월 이상) ▲신용 하위 20% ▲연소득 3500만원 이하 개인이다. 대출한도는 ▲정상차주 최대 150만원(금리 8.9%) ▲연체차주 최대 100만원(금리 9.9%)으로 책정됐다.경남도가 재원을 출연하고, 서금원이 보증과 대출 심사를 맡아 신속하게 지원하는 구조다. 세부 상품 내용은 출시 전 일부 조정될 수 있다.이번 경남동행론은 중앙정부 주도의 서민금융 정책을 지역 맞춤형으로 확대한 첫 사례다. 금융위는 서금원이 경남동행론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 유사한 협업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