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국제공항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재출국에 따른 수사 차질 우려 조치홈플러스 단기채권 발행 투자자 손실 전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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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해 출국을 정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국적을 가진 김 회장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외국인에 대해 법무부장관은 출국을 제한할 수 있다.김 회장이 그간 해외에 체류해왔던 점을 고려할 때, 검찰은 수사 도중 그가 다시 출국할 경우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를 선제적으로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김 회장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 등 일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고도 이를 숨긴 채 단기채권을 발행해, 사실상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전가하려 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