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농진청 농업 R&D 현장 등 방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현장서 안전관리 당부
  •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일 전북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지원센터를 방문해 청년 창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20일 전북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청년식품지원센터를 방문해 청년 창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주시 농촌진흥청 내 농업 연구개발 현장,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4공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식품창업가, 농업기술 연구진, 건설사업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은 김 차관은 식품패키징센터, 청년식품창업센터 등에서 이뤄지는 창업지원 활동을 점검한 후, 청년창업가 간담회에 참석해 식품창업에 도전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식품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부가 더 촘촘한 지원체계와 수단을 마련해 창업 성공과 수출산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이 13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세계로 확산 중인 K-푸드 열풍을 타고 식품 분야에서 청년창업 성공 사례가 많이 생겨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농진청 신기술 연구현장에서 김 차관은 디지털 육종 연구시설, 밭농업기계화 시설(자율주행트랙터 등) 등을 점검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육종은 세계 종자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알려져 있다. 

    김 차관은 농업 부문 기술 혁신은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품종개발 등 농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 기술혁신을 위해 민간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농진청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민간 개방형 농업 연구개발(R&D) 생태계 전환에 더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4공구 현장을 찾아 총 8개 공구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말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집행 관리를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 공정에서 위험요인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새만금과 전북의 중심인 전주를 최단선으로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에 차로 80분가량 걸리던 동 구간 이동시간이 30분 안팎으로 당겨진다. 새로운 광역도로망 구축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했다.

    기재부는 "지난 5월 1일 확정된 13조8000억원 규모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재정지출 등 정책의 집행 효과가 국민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될 수 있도록 민생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