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방식 추진…종상향에 용적률 상승주거비율 90%까지 확대…주민설명회 개최
  • ▲ 여의도 광장아파트 투시도. ⓒ영등포구
    ▲ 여의도 광장아파트 투시도.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아파트가 최고 56층, 1391가구로 탈바꿈한다.

    21일 영등포구는 준공 50년차인 광장아파트(28번지) 재건축 정비계획변경안을 공람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1978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지상 12층, 576가구로 규모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일정을 앞당기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이 진행된다.

    변경안에 따르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56층·5개동·1391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용적률이 높아졌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 수혜도 기대된다. 조례 개정에 따라 상업지역내 비주거비율이 20%에서 10%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주거비율이 90%까지 확대돼 사업성이 높아지게 됐다.

    영등포구는 전날 광장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경과와 향후계획을 공유했다. 연내 정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완료하고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은 주민 사유재산 가치를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 부담은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