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재직자 대상 … 계약학과 1년 과정사회복지사·PCT 자격 취득 … 장학 혜택도
  • ▲ ⓒ삼육대
    ▲ ⓒ삼육대
    삼육대학교 대학원은 'SDS(자기주도지원)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학위(MSW) 과정'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SDS는 돌봄·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이 필요한 서비스를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는 자기주도형 지원 모델이다. 최근 영국, 호주 등 복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도화가 활발히 이뤄지며 복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는다.

    SDS 분야의 정규 학위과정을 개설한 것은 삼육대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삼육대는 이번 학위과정을 통해 제도화 초기 단계인 한국형 SDS 모델을 실무와 교육 현장에서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학위과정은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개설됐다. 수도권 지역 4대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1년 단기 과정으로, 총 8과목 24학점으로 구성했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SDS 이론과 실천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수업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PCT(사람중심생각) 강사 자격 취득 기회도 주어진다. 외국어 시험은 면제되며 학위논문은 과목 이수로 대체할 수 있어 실무 중심 재직자에게 적합하다.

    교육비는 산업체와 학생이 50%씩 분담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업료의 20%를 장려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입학 절차는 서류심사로 진행한다. 재직기간 등을 고려한 우선 선발 방식이다.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은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한다. 합격자 발표는 7월 10일, 개강은 9월 2일 예정이다. 입학설명회는 다음 달 19일 서울 송파구 영진타워에서 열린다.

    윤재영 학과장은 "자기결정, 주체성, 인간 동등의 가치를 중심에 둔 돌봄 시스템은 이제 필수"라며 "삼육대 SDS 과정은 한국형 복지모델의 현장 실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지난달 SDS 실천·확산을 위한 'SDS 네트워크 코리아' 창립을 주도했다. 앞으로 지역 기반 실천모델 구축과 제도화 전략을 통해 시민 중심의 권리 기반 복지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입학 문의 ☎010-7776-6914, jayoon@syu.ac.kr
  •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
    ▲ 삼육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제해종 총장.ⓒ삼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