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사고 발생 후 9일 지나 인지 … 홈페이지엔 별도 공지 없어이름·주소·연락처 등 포함 … 디올·아디다스도 잇단 유출연이은 보안 사고에 소비자 불안 … 명품 이미지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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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파니앤코 로고
명품 브랜드 티파니앤코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파니코리아는 일부 고객에게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한 점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이메일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지난 4월8일 발생했고 티파니 측은 해당 사실을 지난 9일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내부 고객번호, 판매 데이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티파니 측은 이 같은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공지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의 국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 16일 고객 공지를 통해 홈페이지에 "최근 아디다스 고객과 관련된 일부 데이터가 권한 없는 제3자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공지했다.
아디다스 측은 지난해나 그 이전에 아디다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일부 소비자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이름, 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성별, 생년월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비밀번호나 결제 관련 정보 등의 금융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명품 브랜드 디올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디올 하우스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7일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1월26일 발생한 이 침해사고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