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선물 매수세에 대형주 중심↑코스닥 지수, 1.30% 상승한 725.27원·달러 환율, 11.2원 내린 1364.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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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 유예 소식에 2% 이상 급등하며 2640선을 회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2.09)보다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6포인트(0.25%) 상승한 2598.45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15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7억원, 43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3억7413만주, 거래대금은 8조26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3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0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5.00%), 유통(4.24%), 전기가스(3.48%), 건설(2.83%), 운송장비(2.58%) 등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0.22%)를 제외한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1.50%), 삼성바이오로직스(2.66%), LG에너지솔루션(3.73%), KB금융(3.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현대차(1.11%), HD현대중공업(6.04%), 기아(1.15%)는 상승 마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조치를 7월 9일로 연기하면서 충격이 희석됐고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장 막판에는 기관 수급으로 지수·종목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15.98) 대비 9.29포인트(1.30%) 상승한 725.2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6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9억원, 8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1703만주, 거래대금은 5조360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9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2.27%), 에코프로(0.51%), 펩트론(3.18%), 레인보우로보틱스(1.51%), 리가켐바이오(0.82%)는 상승한 반면 HLB(-1.31%), 파마리서치(-0.89%)는 하락 마감했다. 휴젤과 클래시스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2원 내린 1364.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