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900억원 중 84.1% 해당 … 개인투자자 1900명 이상 추산
-
- ▲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의 콜옵션(조기상환)이 불발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750억원이 넘는 개인투자자들의 원금 회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8일 금융감독원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손보가 2020년 발행한 후순위채의 개인 보유 물량은 전체 900억원 중 84.1%에 달하는 75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43억5000만원은 법인 또는 기관이 보유한 금액이다.롯데손보의 해당채권은 메리츠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한국투자증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됐다.또한 약 200억원의 장내 거래 물량을 감안하하면 개인투자자는 19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됐다.후순위채 만기는 10년이지만 통상 관행대로라면 5년이 되는 시점에 조기상환을 진행한다. 롯데손보 후순위채의 콜옵션 일자는 지난 8일이었지만, 금융감독원이 지급여력제도(K-ICS·킥스)비율 미달로 제동을 걸어 조기상환은 불발됐다.롯데손보는 결국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보류했지만, 하반기 내에는 자본을 확충해 중도상환 일정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