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더후 천기단 라인 글로벌 론칭 … 상하이서 대형 행사아모레, 상하이 공장 재가동 … 1분기 흑자 전환하며 분위기 반전中 화장품 소비 회복세 … "구조적 반등 신호 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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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가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는 지난 27일 중국 상해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천기단 화현 프로 리페어 세럼과 래디언스 아이크림의 글로벌 출시를 알리는 더후 비전 하우스(THE WHOO VISION HOUSE)를 개최했다.
2023년 8월 상해에서 리뉴얼한 천기단 화현 밸런싱 토너와 에멀전, 래디언스 크림을 론칭한 지 약 2년 만이다.
천기단 라인은 중국 및 중화권에서 인기 있는 제품으로 더후는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인 프로 리페어 세럼과 래디언스 아이크림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새로워진 천기단 프로 리페어 세럼과 래디언스 아이크림은 피부 광채를 개선하는 효능으로 식물 본초학 연구 기술과 유전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피부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클로로젠을 함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주요 뷰티·패션 매거진과 언론사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숏폼 플랫폼 틱톡, 주요 백화점 인사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상하이 공장의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경영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다.아모레퍼시픽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2년 상하이 스킨케어 공장과 메이크업 공장의 가동률은 각각 79.2%, 80.1%에 달했지만 2023년에는 56.1%, 55.4%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 가동률은 각각 15.3%, 15.9%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시장을 둘러싼 분위기가 바뀌면서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공장 재가동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은 올해 1분기 들어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도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0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금액은 1조4540억위안으로 전년 보다 4.0% 성장했다.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전체 소매 판매액 증가율이 올해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장품 소비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며 "중국 현지에서는 올해 화장품 소비를 구조적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