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MOU…KB·신한 등 협약 진행중외국계·증권사 협력 확대…"자금조달 안정화"
  •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목표로 시중은행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현대건설은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관련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과도 협약을 진행중이다.

    향후 외국계 은행 및 대형 증권사까지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주요은행과 금융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 금융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재정부담을 완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협약을 체결한 은행에 △사업비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금융제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제안서도 적극 검토 및 협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측은 최적 금융상품 및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고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측은 "압구정2구역은 재건축을 대표하는 사업지로서 조합원 기대와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만큼 금융 분야에서도 세심하게 준비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조합원 주거안정과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2571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