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가 2021년 창업시장 개척자금 3억원, 글로벌 진출·후속 투자 등 지원받아
  • ▲ 랩인큐브 최경민 대표(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숙명여대
    ▲ 랩인큐브 최경민 대표(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는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가 창업한 기술지주 주식회사의 자회사 랩인큐브㈜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성, 성장 가능성,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랩인큐브는 최대 3억 원의 시장개척자금을 비롯해 글로벌 진출,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최 교수가 2021년 창업한 랩인큐브는 기능성 소재개발 스타트업이다. 금속유기구조체(MOF)에 기능성 물질을 담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의약품, 반도체 소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확대 전략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랩인큐브는 타깃 물질의 선택적 흡수·방출 기술을 활용해 LG전자와 소재 매출 계약을 맺고, 51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업계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MOF 기술을 접목한 스킨부스터 제품 '플라큐브 오리지널'과 '플라큐브 핑크볼'을 출시해 매출 12억 원을 달성했다. ISO 13485, ISO 22716, ISO 9001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증명했다.

    최 대표는 "이번 아기유니콘 선정은 랩인큐브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아기유니콘 사업의 자금지원, 컨설팅,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활용해 세계 시장 진출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신지영 숙명여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숙명여대 연구실의 원천기술이 창업을 통해 기술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회사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