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영국 런던에서 제 2차 고위급 무역협상 시작산업 핵심소재 및 기술의 수출 제한 조치가 주요 의제될 듯 美 국채금리 상승세 진정, 10년물 4.488%까지 내려와
  •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제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주목하며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 하락한 4만2761.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2포인트(0.09%) 오르며 6005.8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61.28포인트(0.31%) 상승하며 1만9591.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9일) 시장은 영국 런던에서 진행중인 제 2차 미·중 고위급 정상 회담을 주목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회담에 이은 두 번째 공식 협상이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를 통한 무역 갈등 완화를 시도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되는 가운데 희토류 등 산업 핵심소재 및 기술의 수출 제한 조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에서는 이번 회담을 통한 미·중 무역 갈등 완화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경기 순환주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는 미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괜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세 및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488%, 4.957% 수준까지 하락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008% 수준까지 하락했다. 

    상반기 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히 낮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금리 인하 확률은 1.8%를 기록중이다. 7월 기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 16.2%를 가리키고 있다.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MSFT(0.50%), 애플(-1.21%), 아마존(1.60%), 메타(-0.52%), 테슬라(4.55%), 알파벳(1.51%) 등 대형 기술주 대다수가 종목별 움직임을 보였다. 

    엔비디아(0.64%), AMD(4.77%), 퀄컴(4.13%), 브로드컴(-1.07%), 마이크론(2.20%), ASML(2.28%), TSMC(0.89%) 등 AI 반도체는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중 협상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5% 상승하며 배럴당 65.3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