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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기업 간 거래정보와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원비즈e-MP서비스’를 16일 출시했다. 발주·계약·정산 등 비금융 데이터를 은행 시스템과 연결해 발주서 기반의 생산자금 대출부터 판매대금 정산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원비즈e-MP서비스는 구매기업의 발주서를 기반으로 판매기업에 생산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미정산 판매대금을 별도 예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함께 제공한다.특히 ▲‘우리CUBE데이터론’(데이터 기반 신속대출) ▲‘우리SAFE예치통장’(판매대금 예치관리) 등 공급망 금융에 특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은행권 최초로 출시된 이 서비스는 기업뱅킹 단일 플랫폼 내에서 발주자료 등록부터 대출 실행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료 등록과 승인 절차가 자동화돼 수기 입력이 필요 없고, 수수료도 면제된다. 기업인터넷뱅킹뿐 아니라 모바일 앱(WON기업)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공급망 금융은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생태계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기존 원비즈플라자 플랫폼과 함께 기업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의 1호 가입 기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하고 상생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우선 KAI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우리CUBE데이터론’ 상품을 적용하고,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특화상품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