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TI와 협업 … 업무 생산성·효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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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이 직원용 AI(인공지능) 업무지원 플랫폼 ‘지식챗봇’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그룹 IT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와 협업해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식챗봇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H-GPT’를 탑재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며 “AI 기반 업무지원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의 디지털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지식챗봇은 ‘AI모드’와 ‘검색모드’를 제공하며, 규정·FAQ·사내 게시글·전자결재 문서 등 업무 관련 데이터를 AI가 종합 분석해 구체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최신 규정을 반영하고 출처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정보의 신뢰도도 높였다.

    기존 편의 기능인 ▲필요서류 안내 ▲상품 정보 제공 ▲하나원큐 메뉴 안내 ▲금융계산기 ▲실시간 환율정보 ▲번역기 등은 그대로 유지되며, 생성형 AI의 자연어 이해 기능이 강화돼 사용자 질의에 대한 핵심 파악과 정확한 응답이 가능해졌다. 키워드 요약, 후속 질문 추천 기능도 함께 제공돼 탐색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또한 텍스트 생성, 창의적 글쓰기, 코딩 지원(Copilot),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요청하거나 ‘나만의 GPT’를 설정해 동료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AI 지식챗봇 고도화는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직원들이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도구로서 진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영역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