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 발표5/27~6/5 중견기업 150개사 대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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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기업의 대다수가 경제 역성장 극복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뉴데일리DB
국내 경기침체 장기화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 10곳 중 8곳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역성장 극복’을 지목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견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복수응답이 가능한 이번 설문에서 중견기업의 82.7%는 경제 역성장 극복을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응답했다.이후 ▲저출산·고령화 대응(38.7%) ▲무역장벽 해소(35.3%) ▲사회분열 해소(33.3%) ▲지역소멸 완화(6.7%) ▲기후위기 대응(2.7%) 순이었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2%로 G20 국가 중 가장 낮다. 중견련 관계자는 “장기화된 수출 정체 및 내수 부진, 통상환경 악화 등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새 정부의 경제·산업 분야 최우선 정책 과제 설문에서 중견기업의 57.3%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꼽았다. 이후 ▲민생 회복(55.3%) ▲규제 개혁(35.3%) ▲무역·통상 협상력 강화(30.6%) ▲노동시장 개혁(21.3%)이 뒤를 이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등 새 정부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첩경은 한계에 봉착한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중견기업 현장의 구체적인 필요를 정부 정책에 적극 수용해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