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대학영향력평가 산업·혁신 분야 '세계 1위' 기록 … 7개 부문 세계 25위권 진입QS 세계대학평가 전년보다 3계단 상승·국내 6위 올라 … 이기정 총장 "글로벌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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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캠퍼스.ⓒ한양대
한양대학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4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평가 101–200위권에서 단숨에 상위 50위권으로 진입했다. 산업·혁신·인프라(SDG 9) 부문에선 세계 1위를 차지했다.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대학이 교육·연구·사회 기여를 통해 얼마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2300개 이상 대학이 참여했다. 평가는 ▲사회적 영향력 ▲산·학 연계 성과 ▲지속가능한 캠퍼스 운영 등 다양한 영역을 반영했다.한양대는 이번에 산업·혁신·인프라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창의적인 산·학협력 모델, 기술사업화 실적, 창업 생태계 조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또한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6위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SDG 11) 7위 ▲해양 생태계 보전(SDG 14) 12위 등 총 7개 부문에서 세계 25위권에 들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양 생태계 보전 부문에선 한국 대학 최초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해 주목된다. ERICA캠퍼스의 해양융합공학과와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도한 해양 생태계 연구, 안산천·시화호 정화 캠페인 등 지역 연계 생태보전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기정 총장은 "한양대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그동안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면서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해 국내·외 재난 구호와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섰으며, 아시아 대학 중 두 번째·국내 최초로 사회혁신대학 글로벌 네트워크인 아쇼카 유니버시티(Ashoka U) 리그에 가입해 실천적 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혁신을 중심에 두고 SDGs 기반 교육과 ESG(환경·책임·지배구조) 중심의 대학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성동구·안산시 등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 청년 창업,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성과 혁신을 결합한 실천형 고등교육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 ▲ ERICA캠퍼스.ⓒ한양대
한양대는 THE와 함께 세계 3대 대학평가기관으로 꼽히는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선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세계 159위에 올랐다. 국내 순위에선 6위를 차지했다.QS 세계대학평가는 세계 100개국 이상, 1500개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 실적 ▲졸업생 평판 ▲교수 1인당 학생 수 ▲국제화 수준 ▲고용주 평가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해 순위를 매긴다.한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특히 '연구자 평판도(Academic Reputation)'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현재 한양대는 전 세계 상위 0.01%에 해당하는 고피인용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를 7명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세 번째로 많다. 국제적 수준의 학문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국제화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첨단 분야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 중이다. QS 평가에서 국제화 부문 점수가 상승한 배경이다.이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한양대가 최근 수년간 연구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와 인프라 확충, 신진 연구자 양성에 꾸준히 투자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
- ▲ 이기정 총장.ⓒ한양대





